블라인드 피그

블라인드 피그

  • 1블라인드 피그
    2022. 11.30 - 12.04
    북촌창우극장
  • 2작가의 말
     현대사회에서는 개인은 스스로 죽음을 선택할 권리가 있다‘ 라는 정론이 대두되고 있다. 안락사, 존엄사, 조력자살이라는 키워드가 떠오르고 ’자살은 당연히 불법이고 하면 안 되는 것‘이라는 이제까지  당연하게 받아들여진 정서가 뒤집히며, 꽤 많은 나라들이 조력자살을 합법화하고 있다. 이 과도기적인 시점에서 조심스럽게 질문을 던지려 한다. 우리는 어쩌면 존중과 권리라는 단어로 자칫 사회를 더 차갑게 만드는 것은 아닐까  더 인간적일 수 있는 모습을 잃어가는 건 아닐까. 더 인간적인 인간은 어떤 모습이어야 하는 것인지. 언어와 논리 넘어 어딘가에 존재하며, 인간이기에 느끼고 공유할 수 있는 무언가에 대해 고민하고자 한다.
  • 3시놉시스
     죽음의 자기 결정권이 대두되고 있는 사회. 정부는 품위 있게 죽을 권리에 대해서 고심하지만 아직은 존엄사(안락사)에 대한 부정적으로 보는 사회적 시선 때문에 개인의 선택적 죽음을 공개적으로(합법화) 지지할 수 없다. 하지만 해방구의 필요성은 느끼고 있기에 비공식적으로 정부 산하 자살 조력기관 [블라인드 피그]를 설립하게 된다. ‘비공식‘ 단어 그대로 존재하지만 드러낼 수 없기에, 정부는 자살 조력기관을 칵테일 바로 위장해 운영 중이다. 어느 날 칵테일 바로 위장한 블라인드 피그에 근무 중인 ’유리‘에게 10년 지기 친구인 민정이 일주일 뒤 이곳에서 죽을 거니 도와달라 하는데...
  • 4블라인드 피그(blind pig)

    "불특정 다수에게 공개되지 않고 아는 사람만 찾아갈 수 있는 은밀한 가게" 를 통칭하는 말.
    1920~30년대 미국 금주법 시대에 생긴 무허가 주점이나 주류 밀매점 일컫는 단어에서 유래되었으며
    스피크이지바 (Speakeasy bar), 블라인드 타이거(blind tiger)라고도 한다.
  • 5주최, 주관, 제작 창작집단 어울림
    작, 연출 김동기
    출연 김주원 안채린 김혜연 황서연 박수권
    기획, 그래픽 김유정
    무대디자이너 김종훤
    사진작가 강다정
    음향감독 김석기
    조명감독 신상훈
    조연출 조예빈

북촌창우극장

서울특별시 종로구 원서동 158-1 B1 북촌창우극장